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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의 복귀전' 파레디스, 한 달 전과 같은 모습으로 5회 교체

'한 달 만의 복귀전' 파레디스, 한 달 전과 같은 모습으로 5회 교체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5.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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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파레디스 ⓒ뉴시스
두산 파레디스 ⓒ뉴시스

[STN스포츠(사직)=윤승재 기자]

두산 용병타자 지미 파레디스가 복귀전서 아쉬운 수비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두산베어스 파레디스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전격 복귀,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무려 한 달 만의 복귀전이었다. 파레디스는 지난 4월 20일 KIA전 이후 말소돼 한 달 동안 2군 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의 올 시즌 1군 성적은 타율 1할5푼9리에 7안타 1홈런 1타점. 용병타자로서 실망스런 성격을 남긴 채 1군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5월 20일, 파레디스는 한 달 만에 1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쩌면 그에게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기회.

우려와는 달리 파레디스는 경기 전 덕아웃에서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유지했다. 오랜만에 만난 1군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김태형 감독에게도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김태형 감독은 ‘애증’의 파레디스를 향해 난감한 기색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걸러나가고 득점까지 성공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이나싶더니, 수비에서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책성 플레이를 연달아 범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우익수 쪽으로 부는 강풍의 영향을 받은 탓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불안했던 파레디스의 수비였다. 

파레디스는 3회 중견수 박건우와 콜플레이 미스로 평범한 타구를 놓쳤다. 이에 타자 번즈는 3루까지 진출하며 무사 3루 기회를 맞았고, 후속타자 신본기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4회에도 아쉬웠다. 무사 1루 상황에서 때려낸 이대호의 타구를 담장 앞에서 놓치며 또 실점을 허용했다. 담장을 때리는 애매한 타구였지만 파레디스가 충분히 잡아낼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파레디스가 이를 놓치며 롯데에 역전을 허용했다.

파레디스는 실수를 만회할 수 있었던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자기 스윙을 하지 못한 채 2구 만에 고개를 숙였다. 결국 파레디스는 5회말 시작과 함께 조수행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 달 전과 비슷한 모습이다.

4월 20일 KIA전 두 타석에서 삼진 2개로 물러난 파레디스는 5회 조수행과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한 바 있다. 그 때도 한 차례 1군 말소의 시련을 겪은 후 복귀했던 상황. 하지만 4월 20일 경기 후 파레디스는 복귀 2경기 만에 다시 말소되는 굴욕을 맛봤다. 

한 달 뒤 절치부심으로 명예회복을 노렸던 파레디스는 결국 한 달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교체되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타석에서도 수비에서도 인상깊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파레디스의 아쉬운 복귀전이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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