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이재성(26, 전북 현대)이 이번 경기 결과로 홀가분하게 대표팀에 합류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현대는 1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에 전북은 종합 스코어 4-3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재성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기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 이번 2차전 결과를 통해 홀가분하게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두다 열심히 뛴 보람이 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재성은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한 뒤 눈물을 훔쳤다. 이에 대해서는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다.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어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포항 스틸러스와의 리그 13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좋은 경기력의 원인을 언급했다.

이재성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국가대표로서 국제무대에 나선다. 본인 나름대로의 전략을 세우고 있었다. 

그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것이 처음이라 경험이 있는 (김)신욱, (이)용이 형한테 조언을 많이 들었다.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이 중요한 점이고 체력 회복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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