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女배구 세터 계보 이을 다음 타자는? 이효희 손에 달렸다

女배구 세터 계보 이을 다음 타자는? 이효희 손에 달렸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5.15 02:17
  • 수정 2018.05.15 02: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공사 이효희
도로공사 이효희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엔트리 14명 중 세터만 3명이다. 38세 베테랑 이효희(도로공사)에게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올해 여자배구대표팀의 전임 감독으로 선임된 차해원 감독이 2020 도쿄올림픽을 바라보며 첫 발을 내딛었다.

15일 개막하는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시작으로 긴 항해를 떠났다.

올해 새롭게 출범한 VNL은 5주차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중국, 한국, 네덜란드, 태국, 아르헨티나에서 각 3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엔트리도 공개됐다. 차 감독은 1~5주차 각 14인 명단 중 세터만 3명을 포함시켰다. 이효희에 이어 이나연(GS칼텍스), 이다영(현대건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대표팀은 주로 세터 2명을 발탁해 번갈아 기용한 바 있다. 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 진출을 위해서는 확실한 세터를 찾는 것이 급선무다. 차 감독은 “다영이는 신장이 좋은 기대주다. 나연이는 스피드배구에 있어 장점이 있다. 효희는 본인이 잘 알고 있는 토스웍, 플레이를 후배들에게 전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4주 간의 훈련을 지켜 본 차 감독은 “효희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편에서는 효희 나이가 많다고들 하는데 연습할 때 보면 효희의 볼 배분을 못 따라온다. 대신 효희는 체력 운동을 많이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차 감독은 “도쿄올림픽 본선에 가게 된다면 효희는 플레잉코치를 맡을 것이다”며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한국 여자배구가 김사니(은퇴), 이효희의 뒤를 이을 새로운 세터 물색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이효희의 어깨가 무겁다.

현역 선수 중 이효희만큼 구력이 긴 선수는 없다. 그만큼 경험이 풍부하다. 지난 시즌에는 도로공사의 창단 첫 챔피언 등극에 큰 힘을 보탰다. 여전히 건재한 실력을 드러내고 있다. 차 감독이 이효희를 믿는 이유다.

한국은 지난해에도 세터 염혜선, 이소라, 조송화, 이고은, 이재은 등을 고루 기용하며 최적의 세터 찾기에 나섰다.

올해는 이다영과 이나연이 시험대에 올랐다. 2017-18시즌 이다영은 처음으로 주전 세터로 출전해 한 시즌을 소화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한 시즌을 직접 치르면서 많이 성장했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높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나연은 GS칼텍스에서 빠른 토스웍을 선보였다. 태극마크를 단 이나연. 차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배구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FIVB 랭킹 10위 한국은 벨기에(13위), 도미니카공화국(9위), 중국(1위)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차 감독은 “벨기에는 레프트 공격수가 약하더라. 이에 맞춰 효희가 스타팅으로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