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AP 뉴시스]
 

LA 레이커스가 뉴욕 닉스에게 완승을 거두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펼쳐진 2010-201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에서 뉴욕 닉스를 113-96으로 제압, 원정 4연승에 성공했다.

1쿼터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1쿼터에만 19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이끌었고 뉴욕은 레이먼드 펠튼의 활약 속에 연이은 스틸로 쉽게 득점을 올렸다.

30-28, 근소한 리드로 1쿼터를 마친 레이커스는 2쿼터부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2쿼터, 레이커스가 인사이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시작한 반면 뉴욕은 턴오버 9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레이커스는 새넌 브라운의 활약으로 벤치 대결에서도 뉴욕을 앞서며 전반을 62-48로 마무리했다.

뉴욕은 3쿼터 중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의 연속 득점을 발판으로 9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레이커스가 금방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 6분여가 남은 상황, 라마 오덤의 3점슛으로 20점차까지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33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뉴욕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와 레이먼드 펠튼은 각각 24득점, 20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원정 7연전를 치루고 있는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첫 4경기를 모두 승리,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6위를 달리고 있는 뉴욕은 2연패를 당하며 7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게 한 경기 반 차이로 추격당했다.

한편 26연패에 빠졌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앤투완 제이미슨과 힉슨의 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126-119로 LA 클리퍼스에게 승리, 드디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12일 NBA 전적

▲ 필라델피아 77 - 71 샌안토니오
▲ 뉴져지 94 - 89 샬럿
▲ 포틀랜드 102 - 96 토론토
▲ 뉴올리언스 99 - 93 올랜도
▲ 인디애나 116 - 105 미네소타
▲ 마이애미 106 - 92 디트로이트
▲ 클리블랜드 126 - 119 LA 클리퍼스
▲ LA 레이커스 113 - 96 뉴욕
▲ 멤피스 89 - 86 밀워키
▲ 피닉스 95 - 83 유타

윤세호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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