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전주공고가 정읍단풍FC U-18팀과의 수중전에서 웃었다.
전주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김제시민운동장에서 열리 2018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전북 권역 정읍과의 대결에서 7-4 대승을 거뒀다. 난타전 속 해결사 강민승의 활약으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올해 전북 권역 내 한 경기 최다골이 터졌다. 전주는 지난 4월 고창북고를 상대로 6-0 승리를 신고한 바 있다. 왕중왕전 티켓이 걸린 이번 정읍전에서 골 폭풍을 일으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전주 강민승은 홀로 4골을 기록했다.
전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선제골은 전주의 몫이었다. 전반 8분 만에 강민승이 첫 골을 선사했다. 이에 질세라 정읍은 최근 물 오른 골 감각을 보인 나경민이 전반 20분 1-1 균형을 맞췄다. 2분 뒤 전주 자책골로 2-1 역전까지 성공했다.
계속해서 두 팀의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전반 25분 강민승이 동점골을 넣으며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지원의 크로스가 날카로웠다. 4분 뒤에는 정읍 나경민이 추가골을 기록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강민승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 경기 양상도 비슷했다. 먼저 전주 강민승이 후반 시작하자마자 추가골을 넣으며 재역전을 이뤘다. 최세영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 지었다. 단번에 흐름을 뒤집은 셈이다. 바로 후반 15분 정읍 김경수의 행운의 골로 4-4가 됐다.
그러던 후반 31분 전주 전현준의 골로 균형이 깨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패스를 받은 전현준의 침착한 마무리로 팀의 5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양상진, 김경수의 골을 더해 7-4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같은 날 권역 선두 이리고는 백제고를 2-1로 제압했다. 개막 5연승으로 전반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주가 3승1무1패(승점 10)로 2위 기록, 전반기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북 권역에는 총 6개 팀이 참가, 2장의 왕중왕전 진출 티켓이 주어졌다. 이리고와 전주가 거머쥐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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