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두산이 어린이날 시리즈 1,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승리를 거두며 스윕승을 달성했다.
두산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13-5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LG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을 달렸다. 지난 시즌 LG에 당한 어린이날 시리즈 스윕패를 올 시즌 스윕승으로 되갚았다.
선발 린드블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이날 린드블럼은 6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1피홈런) 3실점 8삼진 2볼넷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시즌 6승을 챙겼다. 두산 타선 또한 남다른 집중력을 과시하며 20안타로 LG 마운드를 맹폭했다. 특히 오재일은 5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두산은 2회 오재일이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3회에는 1사 만루 상황에서 오재원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4-0으로 더 달아났다. 5회에는 1사 2,3루 기회에서 김재환이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1점을 더 달아났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말 김현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데 이어 채은성이 투런포를 쏘아 올린 것.
그러나 두산은 5회 대거 4득점을 올리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LG 수비의 실책을 틈타 1점을 더 달아났고, 이후 흔들리는 LG 선발 차우찬을 상대로 3안타를 때려내며 3점을 더 추가했다. 6회에는 오재일이 다시 한 번 홈런포를 가동하며 10-2까지 달아났다.
LG도 6회 다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선두타자 이형종과 김현수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채은성의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더 따라 붙었다.
하지만 두산은 더 달아났다. 8회초 김재호와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만들었고, 김인태의 볼넷과 정진호의 안타로 1점을 더 만들어내며 13-3으로 달아났다.
LG는 8회말 채은성이 다시 한 번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2점을 따라 붙었으나, 이미 점수차는 8점 차. 따라 붙기에는 너무 큰 점수차였다.
결국 두산이 LG를 상대로 13-5 대승을 거두며 어린이날 시리즈 스윕승을 거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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