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안 좋은 타격 컨디션이 수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넥센 장정석 감독이 전날 경기에 나왔던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넥센히어로즈는 전날(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시즌 다섯 번째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다소 무기력한 패배였다. 내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실책성 플레이로 내줬다. 결국 이 2개의 실책성 플레이가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며 1-2로 패배했다.
1-0으로 앞서던 3회말 오지환의 뜬공 타구를 유격수 김하성과 좌익수 고종욱이 서로 미루다 공을 떨어뜨렸고, 이 틈을 타 2루주자 양석환이 홈을 밟으며 돈점을 허용했다. 6회말에는 유격수 김하성이 병살을 만들려던 과정에서 송구 실책을 범하며 1점을 추가로 내줬다. 결국 이 두 실책성 플레이가 넥센의 발목을 잡았다.
다음 날 만난 넥센 장정석 감독은 “선수들이 떨어진 타격 컨디션에 신경 쓰는 것 같다. 보통 선수들의 타격이 안 좋으면 수비에도 영향을 미친다. 수비 때에도 계속 자신의 부진한 타격 생각이 나는 것이다”라며 아쉬워했다.
장 감독의 아쉬움은 진했다. 장 감독은 “그동안 선발 투수들이 잘해왔던 것도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많이 받은 면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수비에서도 약점이 생기자 장 감독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장 감독은 이내 “곧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실수가 없을 수는 없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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