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가 잡지 ‘타임(TIME)’의 표지 모델로 선정됐다.
미국 시사주간지인 타임지는 1923년 창간한 세계 최초의 뉴스 잡지다. 그 권위 또한 유명하며 표지 모델의 경우 해당 월에 주목받은 인물이 장식하는 편이다.
매체는 이번 4월 ‘2018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특별판을 발행했다. 매체는 이번 표지 모델로 6명을 선정해 각각을 모델로 한 6개 버전을 발행했다.
페데러가 6명의 모델 중 한 명이 됐다.지난 19일 미국 언론 ESPN은 “페더러가 티임지의 표지 모델로 발탁됐다”라고 전했다. 이중 스포츠인은 페데러가 유일하다. 다른 주요 인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장 사티아 나델라, 미투(Me Too) 운동을 창시한 미국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 가수 제니퍼 로페스 등이 있다.
만 36세의 페더러는 지난 1월에 열린 그랜드 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 우승했다. 20번째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개인 최다 우승이라는 기록을 다시 갱신했다. 또한 지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BNP 파리바 오픈에서도 준우승하는 등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페데러는 지난 사상 최고령 세계 랭킹 1위 기록도 갈아치운 바 있다. 기존 기록 보유자이자 통산 97승에 빛나는 테니스 레전드 안드레 아가시를 제쳤다.
페더러는 표지를 장식했을 뿐만 아니라 매체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명단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스노보드 하프 파이프 금메달리스트 클로이 김, 골든 스테이트의 케빈 듀란트 등이 포함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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