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23) 효과가 관중 동원에도 영항을 미치고 있다.
MLB 공식 사이트는 지난 22일(한국 시간) 팀 별 홈 관중 수를 집계해 발표했다. 팀당 11경기에서 12경기의 홈 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 리그 최다 관중 동원을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홈 11경기에 총 42만 7,960만 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이는 MLB 최고 인기 팀인 뉴욕 양키스의 11경기 40만 9,573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양키스가 올 시즌 악천후로 인해 홈 경기 관중 동원에 어려움을 겪기는 했다. 하지만 에인절스가 양키스 관중수를 넘어섰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3위로는 12경기를 소화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34만 3,779명으로 뒤를 이었다.
평균 관중 수에서도 에인절스는 리그 1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에인절스는 경기당 3만 8,905명을 동원했다.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3만 7,289명, 3위 양키스의 3만 7,234명을 모두 눌렀다.
오타니의 존재가 에인절스의 관중 동원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올 시즌 에인절스가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경기는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이다. 이날은 오타니의 선발 경기였다. 보스턴전은 평일 야간 경기였으나 4만 4,822명의 관중이 모였다.
에인절스의 홈인 에인절스 스타디움의 수용 가능 인원은 4만 5,050명이다. 매체에 따르면 올 시즌 오타니가 등판하는 경기에는 수용 가능 인원의 99% 이상에 해당하는 관중들이 경기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내셔널리그 최다 관중 동원 팀은 류현진이 뛰고 있는 LA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11경기에서 총 52만 2,257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경기당으로 환산하면 평균 4만 7,478명이다. 이는 내셔널리그 1위에 해당하며 MLB 전체로 봐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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