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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4강전 결승골 회고하는 지루, “스키 타는 것 같았어요”

FA컵 4강전 결승골 회고하는 지루, “스키 타는 것 같았어요”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4.24 01:16
  • 수정 2018.04.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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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에 지루
올리비에 지루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스키 타는 것 같았어요.”

첼시 FC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31)가 결승골 장면 당시를 회상했다.

첼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FA컵 4강 사우샘프턴 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결승행을 확정했고 사우샘프턴은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지루의 활약이 빛났다. 지루는 3-4-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출전했다. 지루는 피지컬을 활용해 전방에서 공을 지켜주고 쇄도하는 윙포워드들에게 패스를 내줬다. 본인이 기회를 만들어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결국 득점까지 성공했다. 후반 1분 에당 아자르의 패스가 지루에게 갔다. 지루가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좌우로 지그재그 드리블을 하며 태클을 피해냈다. 이후 오른발로 슈팅을 했고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고 첼시는 2-0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우승컵을 두고 다투게 됐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T 스포츠에 따르면 지루는 “제가 축구에 이어 두 번째로 좋아하는 스포츠는 스키입니다. 결승골 장면은 마치 스키를 타는 것 같았어요. 아자르의 패스를 받았고 눈 앞에는 많은 선수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드리블로 이를 벗어나려고 했고 운이 따른 것 같습니다. 결국 득점까지 성공했죠”라고 설명했다.

지루는 19일에 열릴 맨유와의 결승전을 조준했다. 지루는 “팀은 좋은 상태에 있습니다. 때문에 이를 유지하고 싶어요. FA컵 우승이 어떤 느낌인 지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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