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리거’ 서정진(30)이 K3리그에 떴다.
2018년 서정진은 K3리그 어드밴스에 참가 중인 김포시민축구단 유니폼을 입었다.
서정진은 2008년 전북 현대 입단 후 2012년 수원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울산 현대, 서울이랜드FC에 임대됐고, 2017년 수원삼성에 복귀했다. 재계약은 없었다. 서정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이행하고 있다.
STN스포츠의 ‘오버헤드킥’을 통해 서정진은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눠보니 내 스타일에 맞는 축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형들도 추천을 해줬다”며 김포행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2013년 창단된 김포는 지난 5년간 코치로 지낸 오종렬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올 시즌 초반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 포천을 제압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2018 KEB하나은행 FA컵 32강에도 안착했다.
이에 오 감독은 “포천과의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내 소원을 한 번 들어달라고 했다. 선수들이 소원을 들어줘서 고맙다”고 했고, FA컵 32강에 대해서는 “프로팀과 한 번 제대로 경기를 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선수들끼리는 농담으로 전북 현대와 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나왔다. 잘 준비를 해봐야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FA컵 4라운드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오는 7월 25일 열릴 예정이다. 김포의 서정진도 출격 대기 중이다.
서정진은 “경기장 밖에서는 항상 수원을 응원하고 있다.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때는 김포 소속으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몇 경기를 밖에서 지켜봤다. 몸을 빨리 만들어서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찾아와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며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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