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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진화한 KIA 타선, 김선빈-버나디나-김주찬 조합 대성공

또 진화한 KIA 타선, 김선빈-버나디나-김주찬 조합 대성공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4.23 06:00
  • 수정 2018.04.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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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7점을 합작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KIA 김선빈-버나디나-김주찬

[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KIA 타선이 또 한 번 진화했다. KIA는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인 타순으로 두산에 대승을 거뒀다.

KIA타이거즈는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3차전 경기에서 14-4로 승리했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KIA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김기태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또 다시 테이블 세터진에 변화를 줬다. 20일 경기에서는 김주찬-김선빈, 21일 경기에서는 버나디나-김선빈 조합을 썼었던 KIA는 22일 김선빈-버나디나 조합을 들고 나왔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톱타자 김선빈은 경기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2안타 2득점을 올렸고, 2번으로 돌아온 버나디나는 우투수 유희관을 만나 부활에 성공, 4안타(1홈런) 2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해결사 역할을 자처한 3번타자 김주찬도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크게 활약했다. 

◆ 비시즌부터 이어진 KIA의 테이블세터 고민, 일찍 꺼내든 김선빈 카드

사실 KIA의 테이블 세터 조합 고민은 비시즌부터 이어져 왔다. 김기태 감독은 시즌 시작과 함께 호타준족의 버나디나를 2번에 배치시키며 ‘강한 2번 타자’ 전략을 새로이 내세웠다. 여기에 컨택과 한방이 있는 김주찬을 3번에 배치시켜 공격력을 극대화시킬 심산이었다. 

하지만 1번 타자 이명기와 버나디나의 타격 부진이 심해지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결국 후반기 이명기의 체력이 떨어졌을 때 선보이려 했던 ‘김선빈 테이블세터 카드’를 다소 일찍 꺼내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때마침 김선빈의 타격감도 살아나고 있었다.

물론 시행착오도 있었다. 김주찬-김선빈 카드는 성공적이었지만, 3번 버나디나의 타격 부진으로 점수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버나디나-김선빈 카드는 두산 에이스 후랭코프를 만나 고전했다. 하지만 8회 바뀐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이탈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4득점으로 부활한 KIA 버나디나

◆ 올 시즌 처음으로 선보인 김선빈-버나디나-김주찬 카드, 셋이서 7점 합작 맹활약

결국 김기태 감독은 22일, 타격감을 찾은 버나디나를 다시 2번에 배치했다. 두산 선발이 유희관이었다는 것도 작용했다. 버나디나는 지난 시즌 유희관을 상대로 7타수 3안타 4할2푼9리의 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물 오른 타격감의 김선빈을 올 시즌 첫 1번 타자에 기용하며 그 방점을 찍었다. 

효과는 1회부터 나타났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2루타로 출루했고, 버나디나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선취했다. 이어 김주찬이 좌월 홈런을 쏘아 올리며 2점을 추가, 3점을 합작했다. 5회에는 김선빈과 버나디나가 연속 안타로 만든 2,3루 기회에서 김주찬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2타점을 올렸다. 

세 타자가 함께 만들어낸 점수만 해도 5점. 이외에도 버나디나의 4회 솔로포와 7회 득점을 포함한다면 이날 KIA 점수의 반(7점)은 세 선수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새로운 타순 카드를 뽑아든 KIA가 14-4 대승을 거뒀다. KIA는 이번 승리로 타자들의 잃어버린 타격감까지 되찾은 것은 물론, 테이블 세터 고민도 어느 정도 털어버릴 수 있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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