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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노수광 9회 역전타' SK, 6연승 신바람

[S코어북] '노수광 9회 역전타' SK, 6연승 신바람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4.19 21:53
  • 수정 2018.04.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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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SK와이번스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6연승 행진을 달렸다.

SK와이번스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경기에서 9회초 노수광의 결승타로 6-5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는 NC다이노스전에 이어 KT위즈 3연전도 스윕에 성공, 6연승 행진을 달렸다. 반면 KT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KT 선발 피어밴드에 다소 고전했던 SK 타선이었다. SK는 1회와 4회 최정과 로맥의 투런포로 앞서 나갈 수 있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아가던 피어밴드의 호투에 막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9회초 KT 바뀐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만루를 만들어낸 SK는 노수광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 승리할 수 있었다.

SK 선발 산체스는 제구력 난조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6회 홈런포 2방에 역전을 허용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산체스는 5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2피홈런) 5실점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도 SK는 1회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최정의 시즌 9호포가 터지며 2점을 앞서 나갔다. 

하지만 KT도 바로 응수했다. 1회 SK 선발 앙헬 산체스를 맞아 강백호와 로하스가 연속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유한준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SK는 3회 다시 홈런포를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스트라이크 낫 아웃 포일로 최정이 1루로 출루한 데 이어 이번엔 제이미 로맥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이 안정을 찾아가며 소강상태에 빠졌다. KT 피어밴드는 주무기 너클볼을 앞세워 SK 타선을 돌려 세웠고, SK 선발 산체스도 공격적인 피칭으로 KT 타자들을 압도했다.

하지만 6회 KT가 뒷심을 발휘했다. 잘 던지던 산체스를 상대로 로하스와 윤석민이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에 유한준이 3점포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후속타자 박경수까지 솔로포를 터뜨리며 백투백 홈런을 완성,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9회 동점 기회를 맞았다. 바뀐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선두타자 정진기가 안타로 출루했고,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여기에 대타로 나선 최항이 사구로 출루했고, 최승준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얻어냈다. 그리고 노수광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한 SK였다.

SK는 9회말 마무리투수 박정배를 마운드에 올렸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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