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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리그 마친 김연경 “내 마음속엔 우리가 챔피언”

中리그 마친 김연경 “내 마음속엔 우리가 챔피언”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4.04 02:43
  • 수정 2018.04.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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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상하이 김연경(30)이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상하이는 3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루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톈진과의 챔피언결정전 7차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김연경은 31점을 올린 정춘레이를 도와 22점을 터뜨렸지만, 상대 리잉잉(43점)을 막지 못했다.

최종적으로 3승4패 기록, 17년 만의 챔피언 등극에 실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연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올 시즌이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같이 고생한 코칭스태프, 선수들 그리고 우리 스폰서 광명 UBEST 감사드립니다. 내 마음속엔 우리가 챔피언”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연경은 2017년 6년간 정든 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중국 상하이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당초 목표는 4강 진출이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상하이의 저력은 강했다. 장레이, 장이찬, 마윤웬, 김연경 등 베테랑 선수들을 중심으로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리그 판도를 요동치게 만들었다.

정규리그 1, 2라운드 선두를 유지하며 4강에 안착했고, ‘디펜딩 챔피언’ 장쑤를 물리치고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랐다. 상하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지만 김연경은 “내 마음속엔 우리가 챔피언”이라 외쳤다.

사진=김연경 SNS 캡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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