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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 극복 못한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의 아쉬운 첫 성적표

변수 극복 못한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의 아쉬운 첫 성적표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3.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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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감독
이도희 감독

 

[STN스포츠(화성)=이보미 기자]

이도희 감독과 함께 2017-2018시즌 새 시작을 알린 현대건설이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건설은 21일 오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IBK기업은행 0-3(19-25, 17-25, 24-26) 패배를 당했다.

정규리그 우승팀 도로공사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팀은 플레이오프 2승1패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으로 결정됐다. 현대건설은 최종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015-16시즌 V2를 달성했던 현대건설. 이내 2016-17시즌 봄배구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새 출발을 알렸다. 해설위원 출신 이도희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이 감독은 프로배구 세 번째 여성 사령탑이 됐다.

이도희 감독은 현대건설을 맡은 뒤 “목표는 봄배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팀 구성에 나섰다. ‘살림꾼’ 황민경을 새롭게 영입했고, 레프트 포지션의 외국인 선수 엘리자베스와 손을 잡았다. 무엇보다 주전 세터로는 프로 4년차 이다영으로 낙점했다. 가장 큰 변화였다.

이다영은 2014년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를 했다. 하지만 백업 멤버로 출전 기회가 적었다. 이도희 감독은 이다영을 믿고 과감하게 풀타임 주전으로 기용했다.

출발도 좋았다. 이다영의 빠른 토스로 상대 블로킹을 따돌렸다. 1라운드 4승1패로 무서운 기세를 드러냈다. 그것도 잠시 이다영을 분석을 끝낸 상대팀들의 반격이 거셌다. 새 얼굴 엘리자베스의 공격도 막히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엘리자베스는 지난 1월 발목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소냐를 영입했다. 플레이오프 2, 3차전에서 소냐는 웜업존을 지켜야만 했다.

예기치 못한 변수였다. 황연주와 쌍포를 이룬 엘리자베스가 팀을 떠나면서 소냐가 적응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2차전에서도 국내 선수들로 똘똘 뭉쳐 눈물의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이다. 3차전에서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이 안방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전 이도희 감독은 “버티고 있는 선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선수들은 외국인 선수가 빠진 가운데 끝까지 싸웠다. ‘디펜딩 챔피언’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아쉬움이 남는 이도희 감독의 V-리그 첫 성적표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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