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안양)=윤승재 기자]

안양 KGC에 악재가 생겼다. 팀의 트윈타워 중 하나이자, 대체 불가인 오세근이 경기 초반 부상으로 코트를 이탈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 오세근은 21일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초반 발목을 접질려 쓰러졌다.

오세근은 1쿼터 2분 30초 즈음 코트 위에 쓰러졌다. 속공을 진행하려던 오세근은 현대모비스 함지훈의 발을 잘못 밟으며 발목을 접질렸다. 이전부터 좋지 않았던 왼쪽 발목이었기에 고통은 더 컸다.

오세근은 코트 위에 주저앉아 발목을 부여잡으며 고통스러워했고, 답답한 나머지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결국 오세근은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 나갔고, 벤치에 앉아 고개를 떨궜다. 

KGC로서는 아쉬운 상황. 1쿼터 2분 30초 동안 3득점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1블록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던 오세근이었다. 1, 2차전 부진에 3차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렸던 오세근이었기에 그 아쉬움은 더 컸다. 경기 전 만난 김승기 감독도 “오세근의 컨디션이 좋다. 1, 2차전과는 다를 것”이라며 추어 올렸지만, 경기 초반 코트를 이탈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오세근은 금일 경기 출전이 더 이상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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