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무패 우승에 다가가고 있다.
바르사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바르사는 리그 36경기 무패로 선두를 질주했고 빌바오는 공식전 2연패에 빠졌다.
◇출사표-"친정팀과의 대결, 특별해" 바르사 발베르데 vs "용기 가지고 있다" 빌바오 지간다
바르사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친정팀과의 맞대결을 고대했다. 지난 17일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프리메라리가 경기는 모두 특별하지만 이번 경기는 친정팀 빌바오와의 경기다. 특별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빌바오의 호세 앙헬 지간다는 필승을 다짐했다. 지난 15일 스페인 언론 <엘 꼬레오>에 따르면 지간다는 "바르사는 강팀이다. 하지만 우리 팀 역시 강하다. 또한 강점, 희망, 용기를 가지고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선발 라인업-'알카세르 선발' 바르사 vs '메리노 선봉' 빌바오
바르사 발베르데 감독은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조르디 알바, 사무엘 움티티, 제랄드 피케, 세르지 로베르토, 필리페 쿠티뉴, 파울리뉴, 이반 라키티치, 우스망 뎀벨레, 파코 알카세르, 리오넬 메시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포메이션은 4-4-2를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빌바오 지간다는 케파 아리사발라가, 에릭 사보리트, 이니고 마르티네스, 우나이 누녜스, 오스카 데 마르코스, 미켈 산 호세, 베냐트 에체베리아, 이니고 레케, 라울 가르시아, 마르켈 수사에타, 사빈 메리노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빌바오는 4-2-3-1로 나섰다.
◇전반전-알카세르, 메시의 연속골
경기 초반 바르사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7분 메시가 왼쪽 측면으로 패스했다. 알바가 공을 중앙으로 내줬다. 알카세르가 슈팅한 공이 골망을 갈랐다.
바르사의 기세가 이어졌다. 전반 11분 뎀벨레의 패스에 이은 메시의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골키퍼 케파가 막아냈다. 전반 13분 알바의 패스를 받은 쿠티뉴가 슈팅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바르사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25분 뎀벨레가 골문 앞의 쿠티뉴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쿠티뉴가 슈팅했지만 골키퍼 케파에게 막혔다.
바르사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29분 파울리뉴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열었다. 뎀벨레가 중앙으로 패스했다. 메시가 중거리슛을 가져간 공이 득점이 됐다. 이에 전반이 2-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치열한 공방전
후반 들어 빌바오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50초 빌바오가 골키퍼 슈테겐에게 강한 압박을 가했다. 슈테겐이 걷어낸 공이 멀리가지 못햇다. 레케가 이를 잡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빌바오의 흐름을 계속해서 주도했다. 후반 5분 레케의 패스를 받은 메리노가 슈팅했다. 하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바르사가 다시 기지개를 켰다. 후반 11분 쿠티뉴가 메시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골문 안까지 다다랐다. 쿠티뉴가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케파에게 막혔다.
빌바오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30분 데 마르코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교체투입 된 아리츠 아두리스가 헤더를 했다. 하지만 크로스바 위로 떴다. 이에 경기는 바르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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