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기는 강릉] 오벤저스 정승원 위닝샷을 만든 주문, ‘DWSN’

[여기는 강릉] 오벤저스 정승원 위닝샷을 만든 주문, ‘DWSN’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3.15 13:39
  • 수정 2018.03.15 18:2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서드 정승원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서드 정승원

 

[STN스포츠(강릉)=이보미 기자]

‘큰 형님’ 오벤저스의 정승원(60)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한국은 15일 오전 9시 3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10차전에서 영국과 격돌했다. 한국은 1승만 추가하면 4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4-4 동점을 만든 한국이 8엔드 정승원의 정교한 샷으로 1점을 획득하며 활짝 웃었다.

한국은 8승2패 기록, 남은 예선 최종전 중국과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강 진출을 이뤘다.

서드 정승원의 ‘굿 샷’에 백종철 감독도 “짜릿했다. 보통 4점 만점을 척도로 얘기를 하는데 5점 드렸다”며 힘줘 말했다.

전날 정승원은 샷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주춤한 모습이었다. 이내 영국전에서 중요한 순간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믹스드존에서 만난 정승원은 ‘심리기술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는 “선수 본인이 부족했던 부분을 적어서 수시로 본다. 예를 들어 난 샷을 최대한 엎드려서 한다. 그래야 정확도가 높게 나온다”면서 “오늘 샷은 DWSN 덕분에 성공시킬 수 있었다. 드로우 웨이트를 약하게 하지 말라는 뜻이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정승원은 2엔드와 8엔드 결정적인 순간 하우스 정중앙으로 스톤을 던지며 매끄러운 연결을 했다.

이 외에도 정승원은 ‘나는 프로페셔널이다’, ‘100% 현재 집중된 샷 하자’, ‘그동안 흘린 피눈물을 잊지 말자’ 등의 문구를 간직했다. 무엇보다 ‘지금 주어진 이 샷 뿐이다’를 강조했다.

정승원이 간직하고 있는 '심리기술 카드'
정승원이 간직하고 있는 '심리기술 카드'

 

백종철 감독은 한국의 4강 진출에 대해 간절함을 언급했다. 36명의 한국 선수단 중 최고 연장자인 정승원 역시 “내 생애 다시 올 수 없는 기회다.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며 패럴림픽에 임하고 있다.

4강은 오는 16일부터 펼쳐진다. 중국, 캐나다, 한국이 4강 대열에 합류한 가운데 예선 4위 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STN스포츠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