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손흥민(25)과 에릭 라멜라(26)의 경쟁을 진단했다.
손흥민과 라멜라의 경쟁이 국내외에서 화제다.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0경기 28골로 101경기 8골에 그친 라멜라에 비해 기록에서 우위에 있다. 최근 컨디션도 나쁜 편이 아니지만 라멜라가 부상 복귀 후 주요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배제되고 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유벤투스 FC전과 EPL 2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그 예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 활약으로 선발 출전이 예상됐지만 후보로 밀렸고 그 자리에는 라멜라가 위치했다.
손흥민이 지난 3일 허더스필드 타운과의 EPL 29라운드에서 무력 시위를 했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폭발시킨 것을 포함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영국 현지 언론들에 의해 경기 최우수 선수로도 선정됐다.
영국 현지 언론도 손흥민에 대한 대우가 아쉽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5일 “손흥민은 허더스필드전 맹활약으로 자신이 유벤투스와의 16강 2차전에서 뛸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매체는 포체티노가 라멜라를 선호하기에 아직은 2차전 선발로 라멜라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매체는 “손흥민은 확실히 포체티노가 (2차전 선발 라인업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라멜라가 유벤투스전 선발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라며 전망했다.
이와 관련한 논란 속에서도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쟁은 선수들을 발전하게 만든다. 물론 누구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 약간 슬프거나 실망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팀이며, 선발 라인업이 결정되면 그 라인업을 지지해야 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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