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리오넬 메시(30)가 또 한 번 FC 바르셀로나를 구해냈다.
바르사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지로나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바르사는 순항 중이다. 코파 델 레이에서 이미 결승행을 확정한 상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까지 무리 없이 올랐다.
문제는 리그다. 바르사는 올 시즌 리그 무패를 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최근 무승부가 늘어났고 추격하는 AT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가 5점까지 좁혀졌다.
바르사는 27라운드에서 AT 마드리드를 상대하게 됐다. 만약에라도 패배한다면 승점 차가 2점까지 줄어들 우려가 있었다. 우승 경쟁이 어려워질 소지가 다분했다.
하지만 바르사에는 역시나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늘 그렇듯 경기장 안에서 영향력을 드러내며 팀을 이끌었다. 전반 20분 드리블 장면에서 볼 수 있듯 AT 마드리드 수비수들은 그를 제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메시는 득점까지 성공했다. 전반 25분 박스 앞에서 바르사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메시가 감아찬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메시의 선제골로 기세를 탄 바르사는 결국 승리했다.
메시의 이날 득점은 그의 커리어 600번째 득점이다. 5일 축구 통계사이트 <스쿼카>에 따르면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61골, 바르사에서 539골을 득점해 커리어 600골이라는 위업을 이뤄냈다.
자칫 리그 우승을 놓칠 수 있는 상황에서 메시가 다시 빛났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팀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존재. 이 때문에 메시는 축구 영웅으로 불리고 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케이블 딜라이브 CH.156] [IPTV 올레KT CH.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