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모하메드 살라(25)가 윙포워드 득점왕의 명맥을 이을까?
리버풀 FC는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앤 필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2위로 올라섰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EPL에는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윙포워드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 리그에서만 31골을 몰아친 호날두는 EPL의 쟁쟁한 공격수들을 누르고 윙포워드 득점왕으로 올라섰다. 이후 여러 득점왕들이 탄생했지만 윙포워드는 없었다.
그로부터 10년 후 EPL을 주름 잡는 또 다른 윙포워드가 등장했다. 그 윙포워드의 이름은 살라. 살라는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남다른 득점 페이스로 EPL을 주름잡고 있다. 살라는 경기전까지 23골로 EPL 득점 전체 2위에 올랐다.
살라는 이날 뉴캐슬전에서도 득점을 신고했다. 전반 39분 상대 진영 중앙을 돌파한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오른쪽으로 패스를 내줬다. 살라가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후 리버풀은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살라는 뉴캐슬전 득점으로 시즌 리그 24번 째 골을 신고했다. 이로써 득점 선두를 달리던 토트넘 핫스퍼의 해리 케인과 24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EPL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선 것이다.
케인이 만만치 않은 경쟁자인 것은 물론이지만 살라의 페이스로 볼 때 득점왕도 충분히 가능하다. 살라가 케인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호날두 이후 10년 만에 윙포워드 득점왕의 명맥을 이을까.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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