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홍은동)=윤승재 기자]
"(성남) 남기일 감독님이 흥분하면 항상 지더라. 경기 때 흥분시켜 보겠다."
부산아이파크 이종민이 개막전 상대 성남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K리그2가 27일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챌린지)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FC 박진섭 감독, 부산아이파크 최윤겸 감독, 아산무궁화 박동혁 감독, 성남FC 남기일 감독, 부천FC1995 정갑석 감독, 수원FC 김대의 감독, FC안양 고정운 감독, 서울이랜드 인창수 감독, 안산 그리너스 이흥실 감독, 대전 시티즌 고종수 감독이 참여했다. 각 구단 별 대표 선수 한 명씩도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부산아이파크 대표로 나온 이종민은 "올해 부산이 승격을 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면에서 많이 노력했다. 멋있는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처음 부산에 합류한 이종민은 팀 적응에 대한 질문에 "나이가 있어서 눈치를 보면서 적응할 시기는 지났다. 가자마자 바로 적응했다"며 웃었다.
한편 부산은 오는 3월 3일 성남FC와 개막전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이종민은 광주FC 시절 남기일 現 성남 감독과 4년 가까이 동고동락한 사이. 그렇기에 이종민은 자신감이 넘쳤다. 남기일 감독의 특성을 잘 알기 때문. 이종민은 "성남의 약점은 남기일 감독의 흥분이다"라며 "(남기일) 감독님이 흥분하면 항상 지더라. 경기 때 흥분을 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부산의 상대팀인 성남의 서보민도 부산의 최윤겸 감독을 약점으로 꼽았다. 서보민 또한 최윤겸 감독과 2년 가까이 함께 한 사이. 서보민은 "최 감독의 전술을 잘 알고 있다"며 "(최윤겸) 감독님의 전술을 선수들과 공유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2018시즌 K리그2는 오는 3월 3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산아이파크와 성남FC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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