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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레전드 매치⑧] 우리은행, 새 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

[WKBL 레전드 매치⑧] 우리은행, 새 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2.22 14:05
  • 수정 2018.02.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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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 감독
위성우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여자농구 팬들의 사랑을 통해 1997년 2월 24일 탄생한 WKBL이 20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WKBL은 수많은 명경기를 양산하며 팬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이에 STN스포츠가 ‘WKBL 레전드 매치’를 통해 WKBL 각 시즌과 해당 시즌의 챔프전을 간략히 소개한다.

[WKBL 레전드 매치⑧] 우리은행, 새 시대를 열기 위한 노력 (2013-2014시즌)

2013-20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는 새로운 왕조를 건설하고자 하는 우리은행과 자신들의 왕조를 되찾으려고 하는 신한은행의 맞대결로 요약되는 경기였다. 양 팀은 챔프전에서 맞붙기 전 정규리그에서도 명승부들을 양산하며 WKBL 팬들에게 챔프전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 시즌 챔프전은 접전으로 펼쳐졌으며 전체적으로 저득점 양상이 짙었다. 양 팀이 서로를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양 팀이 강한 수비를 앞세우는 농구를 펼친 이유도 한 몫 했다.

이 치열했던 챔프전은 우리은행의 우승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4차전에서 이승아가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우리은행이 승리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코치 출신인 위성우 감독은 만년 꼴찌팀 우리은행의 2연패를 이끌며 청출어람의 모습을 보였다.

최윤아
최윤아

◇와신상담, 신한은행 2년 만의 챔프전 복귀

신한은행은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12-2013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이로 인해 챔프전행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신한은행이 와신상담했다. 2012-2013시즌 플레이오프 탈락 이후 마음을 다잡았다. 임달식 감독은 강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렸다. 이 강훈련의 성과는 정규 시즌에 드러났다. 비록 우리은행에 밀려 정규 시즌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플레이오프 끝에 챔프전행을 확정했다.

이 시즌 최윤아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최윤아는 이 시즌 정규 리그에서 경기당 9.3득점, 6.0어시스트, 6.2리바운드를 기록, 신한은행을 이끌었다. 챔프전에서도 2차전 승리를 견인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나 우리은행의 새로운 왕조 건설을 막지는 못했다.

위성우 감독
위성우 감독

◇신한 왕조 건설에 기여했던 위성우 감독, 새로운 왕조 건설에 나서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과 챔프전에서 맞붙게 됐다. 우리은행은 2시즌 전만 하더라도 4년 연속 꼴찌를 기록하며 패배의식에 젖어있었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 부임 이후 팀의 모습은 완전히 바뀌었다. 우리은행은 정규 시즌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지으며 챔프전에 직행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입장에서 신한은행과의 챔프전은 남다른 의미였다. 신한은행이 통합 6연패를 이뤄내는 과정에서 코치로 재직했던 그다. 위성우 감독은 개창하는데 힘을 쏟았던 왕조를 자기 손으로 무너뜨려야하는 얄궂은 운명과 마주하게 됐다.

또한 신한은행의 사령탑이 임달식 감독이라는 것도 굉장한 부담으로 다가왔다. 코치 시절 자신을 키워줬던 은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 감독은 냉정한 승부사였다. 스승, 그리고 이전팀을 실력을 뛰어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아
이승아

◇치열했던 챔프전, 결코 쉽지 않았던 우리은행의 통합 2연패

하지만 우리은행이 챔프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은 절대 쉽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첫 경기에서 낙승을 거두며 손쉬운 우승을 예상하게 했다. 하지만 2차전부터 우리은행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우리은행은 2차전에서 58-54로 신승을 거뒀다. 당시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김단비의 레이업슛이 빗나가며 우리은행이 가까스로 승리했다. 3차전에서는 최윤아를 앞세운 신한은행에 패하며 분위기가 상대에 넘어갔다. 만약 4차전까지 내준다면 우리은행의 우승은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

마지막 4차전에서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다. 종료 직전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은행은 67-66 단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경기 종료를 3초 남기고 이승아의 자유투가 빗나갔다. 하지만 이승아가 공에 달려들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고 3초를 보내며 승리를 확정시켰다. 2시즌 전 꼴지가 통합 2연패라는 승리의 역사를 쓰는 순간이 됐다.

사진=WKBL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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