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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컬링, 일본과 접전 끝에 아쉬운 역전패

女 컬링, 일본과 접전 끝에 아쉬운 역전패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2.1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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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하는 여자 컬링 대표팀 선수들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세계 최강 캐나다를 꺾은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일본에 아쉽게 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15일 강원도 강릉 컬링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예선 두 번째 경기서 일본에 5-7로 역전패를 당했다.

리드 김영미를 비롯해 김선영(세컨), 김경애(서드), 김은정(스킵)이 출전한 대표팀은 경기 초반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균형을 맞췄다. 5엔드까지 3-3 동점으로 일본과 팽팽하게 맞섰던 한국은 6엔드에서 1점을 따낸 뒤, 일본의 후공인 7엔드까지 스틸에 성공하며 2점 차까지 벌렸다(5-3).

하지만 일본도 8엔드 1점 스틸에 성공한 일본은 9엔드에서 역전까지 성공했다. 한국은 9엔드 막판 하우스 중앙에 있던 일본의 스톤을 밀어내지 못하며 2실점을 내줬고, 5-6 역전까지 허용했다.

마지막 10엔드. 일본은 하우스 버튼 주위에 스톤을 위치시킨 뒤, 이후 스톤의 길을 막는 가드 작전을 펼치면서 한국을 괴롭혔다. 결국 한국은 일본의 버튼 스톤을 끝내 쳐내지 못하며 1점을 허용, 최종 스코어 5-7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1승 1패를 거뒀다. 반면 일본은 미국과 덴마크, 한국을 차례로 격파하며 3연승 행진을 달렸다. 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2시에 2위 스위스와 맞붙는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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