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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간판' 이승훈, 6명 남기고 1위…8년 만의 金 노린다

'빙속 간판' 이승훈, 6명 남기고 1위…8년 만의 金 노린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2.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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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30)이 10000m 레이스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승훈은 15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0m 3조 레이스에서 12분55초54를 기록했다. 현재 6명이 레이스를 남기고 있는 가운데 이승훈이 가장 선두에 올라 있다.

이승훈은 모리츠 가이스라이터(독일)과 3조에서 경합했다. 초반 10바퀴에서 1위와 10초 이상 벌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꾸준히 자기 페이스를 유지했던 이승훈은 3바퀴를 남기고 구간 기록 2위로 점프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 바퀴 랩타임도 30초대로 좋았다. 결국 이승훈은 2바퀴를 남겨놓고 1위로 올라서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따.

이승훈은 결승점을 12분55초54의 기록으로 들어왔다. 이는 개인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8년 전 밴쿠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 기록은 12분58초55였고, 2014 소치 대회에서는 13분11초68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승훈은 이날 경기에서 밴쿠버 기록보다 3초 가까이 줄이며 8년 만의 금빛 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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