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19)이 5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4조에서 2위로 들어오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최민정은 첫 번째 코너를 세 번째로 출발했다. 하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코스를 공략하며 접전을 펼쳤고, 이탈리아 마르티나 바르세피나와의 사진 판독 끝에 2위(42.996)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500m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쇼트트랙 강국이지만 여자 쇼트트랙 500m 종목에서는 금메달을 한 번도 목에 건 적이 없다. 1994 나가노 대회의 전이경과 2014 소치 대회의 박승희가 딴 동메달이 전부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 아쉬움이 이어지는 듯 했다. 예선에서 심석희(21)와 5조 김아랑(22) 두 선수가 조 3위로 통과하며 탈락했다.
하지만 최민정이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하며 그 아쉬움을 달랬고, 준준결승에서도 상대 선수들의 견제를 뚫고 오른 발을 밀어 넣으며 결승선을 통과,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케이블 딜라이브 CH.156] [IPTV 올레KT CH.267]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