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여자 쇼트트랙 최민정(19)이 5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1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 8조에서 1위로 들어오며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스타트를 두 번째로 끊은 최민정은 한 바퀴만에 아웃 코스로 역전에 성공하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최민정은 뒤따라 오던 세 선수가 모두 넘어지면서 여유 있게 1위로 들어왔다. 최민정의 기록은 42.87초로 올림픽 신기록이다.
한편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500m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쇼트트랙 강국이지만 여자 쇼트트랙 500m 종목에서는 금메달을 한 번도 목에 건 적이 없다. 1994 나가노 대회의 전이경과 2014 소치 대회의 박승희가 딴 동메달이 전부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 아쉬움이 이어지는 듯 했다. 4조 심석희(21)와 5조 김아랑(22) 두 선수 모두 조 3위로 통과하며 예선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최민정이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오르며 그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준준결승은 13일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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