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한국 풋살 대표팀이 일본과의 아시아 풋살 챔피언십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상진 감독이 이끄는 풋살 대표팀은 3일 대만 타이페이 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풋살 챔피언십) B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일본 풋살 대표팀에 2-5로 패했다.
1차전 우즈베키스탄전(2-13패)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일본은 2006, 2012, 2014년 이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는 강팀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경기는 팽팽했다. 11분 모리오카 카오루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14분 이안의 패스를 받은 박영재가 날카로운 돌파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코트를 바꿔 후반전에 임한 대표팀은 29분 모리오카에게 비슷한 위치에서 두 번째 골을 내줬지만, 50초 뒤 천진우가 강력한 슈팅으로 응수하며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아쉽게도 여기까지였다. 30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노마크 찬스에 있던 모리오카가 한국 골망을 흔들었고, 7분 뒤 타키타 마나부가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일본이 승기를 잡았다. 39분 공격을 위해 골키퍼를 빼고 파워플레이를 진행한 한국은 역습을 당하며 모리오카에게 다시 한 번 실점을 허용하며 2-5로 패했다.
대표팀은 5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타지키스탄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1승’을 목표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그 1승을 타지키스탄전에서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한국풋살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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