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삼산)=윤승재 기자]
"내쉬가 몸싸움을 너무 싫어한다."
KT 조동현 감독이 내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 쏘닉붐은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69-82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 많은 턴오버가 아쉬웠던 KT였다. KT는 2쿼터까지 9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전자랜드에 공격권을 내줬다.
경기 후 만난 조동현 감독은 “선수들한테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조 감독은 “부상 선수들도 많은데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고맙고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전자랜드의 특성이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턴오버를 이끄는 팀인데 우리가 전반에 9개나 허용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패배는 르브라이언 내쉬의 부진도 한몫했다. 이날 내쉬는 2점포 2개에 자유투 1개만 겨우 성공하며 5득점에 그쳤다. 3점포도 4개나 시도했지만 단 한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에 대해 조동현 감독은 “경기 전에 내쉬에게 '전자랜드가 강한 몸싸움을 즐겨하는 팀이다. 몸싸움 피하지 말라'라고 주문했는데 잘 안 됐다”며 “강한 몸싸움을 펼쳐야 하는데 그걸 예민해 하고 싫어한다”고 아쉬워했다. 조 감독은 “잘 다독여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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