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포트라이트] '대체용병' 밀러, 복귀전 활약 어땠나

[S포트라이트] '대체용병' 밀러, 복귀전 활약 어땠나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1.31 21:1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인천삼산)=윤승재 기자]

인천 전자랜드의 대체 용병 네이트 밀러가 성공적인 KBL 복귀전을 치렀다.

네이트 밀러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부산 KT 쏘닉붐과의 경기에 출전해 팀의 82-69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밀러는 조쉬 셀비의 대체 용병으로 전자랜드에 새롭게 영입됐다. 지난 19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셀비는 2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에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네이트 밀러를 대체 용병으로 뽑았고, 밀러는 이날 KT전을 시작으로 셀비의 2주 공백을 메우게 됐다.

하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만 해왔기에 경기력에 대한 걱정도 있었고, 공격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는 평가에 우려를 자아냈던 밀러였다. 이에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밀러가 스피드와 개인 능력으로 활약하는 선수가 아니다. 농구를 센스 있게 하는 선수라 뽑았다"라며 "수비로라도 잘 견뎌내 줘서 포워드 라인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이러한 우려의 시선들은 기우에 불과했다. 수비에서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밀러였다. 

밀러의 활발한 플레이는 KT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KT 웬델 맥키네스의 골밑 플레이를 잘 봉쇄했고, 스틸도 3개를 기록하며 KT의 턴오버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밀러는 브랜든 브라운과 함께 각각 3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총 11개의 스틸을 만들어내며 스틸 강국다운 경기를 펼쳤다. 

걱정을 낳았던 공격 부문에서도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골밑 플레이가 빛났다.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과감하게 골밑을 파고들었고, 그 결과 8개의 2점포를 성공시키며 19득점을 만들어냈다. 이 기록은 이날 팀내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이러한 밀러의 활약에 유도훈 감독은 밀러의 출전 시간을 더 늘렸다. 당초 경기력 때문에 밀러의 출전 시간을 20분 정도만 생각하고 있던 유 감독은 밀러의 맹활약으로 교체시키지 않았고, 오히려 수비 강화가 필요했던 4쿼터에 브라운 대신 밀러를 투입시켰다. 이날 밀러는 총 26분 22초를 뛰며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