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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이적생 맹활약한 수원, 탄호아 꺾고 ACL 조별리그 진출

[S코어북] 이적생 맹활약한 수원, 탄호아 꺾고 ACL 조별리그 진출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1.30 21:27
  • 수정 2018.01.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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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2도움을 기록한 임상협
1골 2도움을 기록한 임상협

[STN스포츠(수원)=윤승재 기자]

수원 이적생들이 펄펄 날았던 경기였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30일 오후 7시 30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베트남의 탄호아를 5-1로 꺾고 대회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는 예기치 못한 눈에 다소 미끄러운 경기장 위에서 펼쳐졌다. 킥오프 직전까지 눈치우기 작업이 이뤄졌고, 하얀 공인구에 빨간색 스프레이를 칠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수원은 팀이 가동할 수 있는 최정예 멤버로 탄호아전에 나섰다. 이제는 푸른 피가 된 데얀이 최전방에 위치하며 데뷔전을 치렀고, 그 뒤로 염기훈과 바그닝요, 임상협 두 이적생이 받쳤다. 이어 최성근과 김은선이 중원을 구축했고, 이기제-조성진-이종성-크리스토밤이 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

전반은 예상대로 수원의 우세로 흘러갔다. 하지만 경기장이 미끄러운 탓에 빠르고 정확한 패스가 이어지지 못했고, 날카로운 공격도 펼치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원톱 데얀에게도 공이 이어지지 않으며 답답한 공격을 이어나간 수원이었다. 

하지만 데얀에게 기회가 서서히 오기 시작했다. 전반 24분 데얀은 탄호아 박스 앞에서 감각적인 볼터치에 이은 첫 슈팅을 만들어간 데 이어, 전반 31분에는 바그닝요의 패스를 논스톱으로 때려 크로스바를 맞추기도 했다. 2분 뒤에는 데얀이 전방으로 쇄도하는 바그닝요에게 패스,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바그닝요가 아쉽게 놓치며 무산됐다. 바그닝요는 1분 뒤 박스 내에서 크리스토밤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이어갔으나 또 다시 골문을 외면했다.

열심히 골문을 두들기던 수원은 결국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임상협이 미끄러지면서 볼을 따낸 후 박스 내로 크로스, 바그닝요가 이를 이어 받아 넘어지며 골을 성공시켰다. 수원의 첫 골.

분위기를 탄 수원은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전반 추가시간 바그닝요와 데얀이 연계 플레이 후 오른쪽에 비어있던 임상협에게 패스, 임상협이 미끄러지며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가며 탄호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전반전은 수원의 2-0 리드로 끝이 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눈도 그치기 시작했고, 수원 선수들도 살아났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바그닝요와 데얀이 번갈아 일대일찬스를 만들어내며 탄호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수원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박스 오른쪽 내를 침투하던 임상협이 뒤쪽의 바그닝요에게 패스, 바그닝요가 탄호아의 골망을 흔들며 달아났다. 

11분에는 또 다른 이적생 이기제까지 골을 터뜨렸다. 탄호아의 오른쪽 측면을 허물며 과감한 오버래핑을 펼친 이기제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탄호아의 골망을 갈랐다. 

4골 차 여유를 가진 수원은 전세진과 윤용호를 투입하며 유망주들에게도 출전의 기회를 줬다. 

이후 소강상태에 빠진 수원의 공격은 후반 39분에 불을 뿜었다.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던 바그닝요가 박스 내 데얀에게 패스, 데얀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수원 데뷔 첫 골을 만들어냈다. 

수원은 후반 45분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파페 오마르 파예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결국 수원은 탄호아에게 5-1로 승리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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