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장충)=이보미 기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꺾고 3위 추격에 불을 지폈다.
우리카드는 2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3-0(25-22, 25-20, 25-14)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우리카드는 안정적인 서브리시브를 토대로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파다르와 최홍석은 21, 16점을 터뜨렸다.
안방에서 승수를 쌓은 우리카드는 10승15패(승점 32)로 6위에 머물렀지만 5위 KB손해보험(12승13패, 승점 35)을 맹추격했다. 3위 대한항공(14승11패, 승점 38)과의 승점 차는 6점이다. 봄배구가 걸린 중위권 싸움은 오리무중이다.
홈팀 우리카드는 세터 유광우와 파다르, 최홍석, 신으뜸, 센터 구도현과 조근호, 리베로 정민수를 선발로 내보냈다. 이에 맞선 한국전력은 세터 이호건을 비롯해 펠리페, 전광인, 공재학, 센터 안우재와 이재목, 리베로 오재성을 투입했다.
1세트 우리카드의 서브가 위협적이었다. 시작부터 파다르서브 득점이 터졌다. 불안한 서브리시브를 보인 한국전력은 펠리페에게 의존했다. 속공까지 고루 활용한 우리카드는 16-11 우위를 점했다. 최홍석도 펄펄 날았다. 19-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에 한국전력은 15-20에서 공재학 대신 김인혁을 투입했다. 펠리페 서브 타임에 19-22로 추격했다. 우리카드가 최홍석의 공격 득점을 끝으로 1세트를 마쳤다.
한국전력은 1세트 교체 투입한 김인혁, 강승윤을 그대로 2세트에 내보냈다. 그럼에도 우리카드가 8-4 리드를 잡았다. 이내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을 틈 타 2점 차로 따라붙었고, 전광인 서브에 이은 펠리페 마무리로 11-12를 만들었다. 김인혁이 파다르 공격을 막아내며 14-14 균형을 맞췄다. 16-16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우리카드가 신으뜸, 파다르 공격 성공 이후 조근호의 블로킹으로 19-16으로 도망갔다. 한국전력은 펠리페 공격 범실로 17-21로 끌려 갔다. 우리카드가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 초반 최홍석 행운의 서브 득점이 터졌다. 이에 한국전력은 다시 공재학을 내보냈다. 우리카드가 다시 8-4로 앞서갔다. 또 한 번 최홍석 서브가 터졌다. 운이 따랐다. 우리카드는 12-7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파다르 서브까지 네트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16-10 격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세터 이승현, 센터 이재목을 투입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파다르 서브 타임에 20-10을 만든 우리카드가 먼저 25점을 찍고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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