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폴 포그바(24)가 막히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도 풀리지 않는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번리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3위 첼시 FC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직전 경기였던 스토크 시티전에서 맨유가 화력을 뽐냈다. 공격이 날카로웠다. 그 중심은 포그바였다. 동료들의 헌신으로 자유를 얻은 포그바는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맨유가 3-0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 번리전은 달랐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빈공에 허덕였다. 볼 점유율은 높았지만 상대 수비를 위협하는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무의미한 패스들이 이어졌다.
이 흐름을 그나마 끊어낸 선수가 포그바였다. 전반 12분 영이 왼쪽 측면에서 박스 쪽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포그바가 이를 아웃 프런트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뜨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포그바가 고립됐고 맨유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번리가 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헨드릭이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구드문드손이 드리블 후 슈팅했다. 하지만 골키퍼 데 헤아에게 안겼다.
후반 맨유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도 선제골이 나왔다. 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8분 루카쿠가 오른쪽 측면으로 공을 지키며 달려갔다. 이후 반대편으로 패스를 넘겼다. 마시알이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팀의 첫 유효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 것만 봐도 맨유의 빈공을 알 수 있었다. 이후 선제골을 지켜낸 맨유는 신승을 거뒀다.
이날은 맨유가 수비진의 활약 덕으로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매번 수비에 의존할 수는 없는 법이다. 다득점도 필요하다. 4-3-3 포메이션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 등 조세 무리뉴 감독이 해결책을 제시해야할 때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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