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첼시 FC가 화력쇼를 보였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앤 호브에 위치한 디 익스프레스 아메리칸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리그 3경기만에 승리했고 브라이턴은 2연패에 빠졌다. 

◇출사표-"지지않고 맞설 것" 브라이턴 휴튼 vs "집중해야" 첼시 콘테

브라이턴 크리스 휴튼 감독은 이날 경기를 고대했다. 지난 19일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휴튼은 "첼시는 강한 팀이지만 우리는 지지 않고 맞설 것“이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상대를 경계했다. 지난 19일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콘테는 "우리는 주중 리그컵에서 120분을 소화한 상황. 어려운 상황이다. 브라이턴은 강하다. 집중해야한다"며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선발 라인업-'수비적 포진' 브라이턴 vs '총력전' 첼시

브라이턴의 휴튼 감독은 매튜 라이언, 마르쿠스 주트너, 루이스 덩크, 셰인 더피, 코너 골슨, 에세키엘 스켈로토, 솔리 마치, 데이비 프뢰퍼, 데일 스티븐스, 파스칼 그로스, 토메르 헤메드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5-3-2로 수비적인 운용을 가져갔다.

이에 맞서는 첼시의 콘테 감독은 티보 쿠르투아,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마르코스 알론소, 티에무에 바카요코, 은골로 캉테, 빅터 모지스, 에당 아자르, 윌리안, 미키 바추아이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첼시는 3-4-3으로 나섰다.

◇전반전-환상 힐패스 쇼, 2골 뽑아낸 첼시

경기 초반 첼시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분 모지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했다. 스티븐스의 발을 맞고 굴절된 공이 아자르에게 갔다. 아자르가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첼시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전반 5분 윌리안이 아자르에게 패스 후 전방으로 쇄도했다. 아자르, 바추아이가 연이은 뒷꿈치 패스로 윌리안에게 공을 돌려줬다. 윌리안이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첼시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25분 아자르의 패스에 이은 윌리안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라이언에게 막혔다. 전반 27분 아자르가 이번에는 바추아이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이 역시 골키퍼 라이언에게 막혔다.

브라이턴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그로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헤메드가 헤더를 했으나 골키퍼 카바예로가 막아냈다. 이에 전반이 2-0 첼시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브라이턴 스켈로토 분전, 하지만 경기 굳힌 첼시

후반 들어서도 브라이턴이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4분 그로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프뢰퍼가 헤더를 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첼시가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2분 첼시가 상대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윌리안이 슈팅을 했다. 하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브라이턴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20분 스티븐스가 롱패스를 했다. 뤼디거가 헤더로 걷어낸 공이 알론소에게 갔다. 스켈로토가 압박으로 이를 가로챘다. 이후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첼시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31분 윌리안이 아자르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아자르가 드리블 후 슈팅한 공이 득점이 됐다. 후반 42분에는 모지스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에 경기는 4-0 첼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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