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석현준(26)의 부상이 생각 외로 심각한 듯 하다.
트루아 AC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 위치한 스타드 레이몽드 코파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앙 21라운드 앙제 SCO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트루아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석현준은 소속팀이 1-2로 뒤진 후반 24분 교체투입됐다. 장 루이 가르시아 감독은 석현준 투입을 통해 득점을 뽑아내려했다. 석현준은 감독의 의도를 읽고 경기장에 투입되자마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지 10분 만에 불운이 찾아왔다. 후반 34분 상대 센터백 로망 토마스가 석현준을 향해 태클을 했다. 석현준은 이에 점프를 하며 태클을 피했다. 석현준은 착지 과정에서 토마스의 발을 밟았다. 석현준은 고통에 몸부림쳤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이송됐다.
경기 후 가르시아 감독이 석현준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18일 프랑스 언론 <레퀴프>에 따르면 가르시아 감독은 “석현준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다. 발목을 심각하게 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가르시아 감독의 어조로 보아 부상이 작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석현준 본인에게도 심각한 불운이다. 석현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승선을 노리고 있던 상황이다. 또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승선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장기 부상이라면 두 대회에 승선하기 어려워진다.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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