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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메시 PK 실축’ 바르사, 국왕컵서 에스파뇰에 0-1 패…4강 불투명

[S코어북] ‘메시 PK 실축’ 바르사, 국왕컵서 에스파뇰에 0-1 패…4강 불투명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1.18 06:47
  • 수정 2018.01.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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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페널티킥을 실축한 리오넬 메시
이날 페널티킥을 실축한 리오넬 메시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RCD 에스파뇰의 일격에 무너졌다. 

바르사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8강 1차전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바르사는 공식전 30경기 만에 패배했고 에스파뇰은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출사표-"준비됐다" 에스파뇰 키케 vs "주의해야" 바르사 발베르데

에스파뇰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고대했다. 지난 14일 스페인 언론 <라 반구아디에>에 따르면 키케는 "현재 우리 팀은 의지가 있고 자신감도 있다. 또한 이날 경기를 위한 준비도 마친 상태“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바르사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상대를 경계했다. 지난 17일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최근 에스파뇰의 기세가 좋다.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의해야한다"며 선수들에게 방심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선발 라인업
선발 라인업

◇선발 라인업-'수비적 포진‧그라네로 윙어' 에스파뇰 vs '메시 원톱‧알레냐 선발' 바르사

에스파뇰의 키케 감독은 디에고 로페스, 아론 마르틴, 나우두, 오스카 두아르테, 마르크 나바로, 하비 푸에고, 빅토르 산체스, 다비드 로페스, 에스테반 그라네로, 세르히 다르데르, 헤라르드 모레노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3-3이지만 수비적인 운용을 가져갔다.

이에 맞서는 바르사의 발베르데 감독은 야스퍼 실러선, 뤼카 디뉴, 토마스 베르마엘렌, 제랄드 피케, 세르지 로베르토, 세르지오 부스케츠, 카를로스 알레냐, 파울리뉴, 데니스 수아레스, 알레이스 비달, 리오넬 메시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바르사 역시 4-3-3으로 나섰다.

◇전반전-바르사의 파상 공세, 에스파뇰은 로페스 골키퍼의 선방쇼로 견디다

경기 초반부터 바르사가 파상 공세를 펼쳤다. 전반 1분 만에 메시가 프리킥으로 슛감을 조율했다. 전반 8분에는 부스케츠의 슈팅이 날카로웠으나 골키퍼 로페스의 선방에 막혔다.

바르사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22분 부스케츠의 패스가 메시에게 연결됐다. 메시가 상대 수비진을 헤집은 뒤 슈팅했다. 하지만 공이 골키퍼 로페스에게 안겼다.

에스파뇰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29분 세르지의 패스 미스가 나왔고 모레노가 이를 가로챘다. 모레노가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골 포스트 옆으로 빗나갔다. 바르사는 곧바로 메시의 패스에 이은 파울리뉴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바르사는 전반 44분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세르지, 알레냐를 거친 공이 박스 안의 D.수아레스에게 연결된 것. 하지만 D.수아레스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이에 전반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메시의 PK 실축, 에스파뇰이 경기 막판 선제골 득점

후반 들어 양 팀은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며 경기했다. 바르사는 그 중에도 후반 8분 메시의 슈팅 등 간헐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에스파뇰은 적극적인 수비를 통해 바르사의 공격을 억제했는데 벤치에 있던 조르디 알바는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바르사가 후반 14분 루이스 수아레스를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그 결과는 나타났다. 후반 15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세르지의 드리블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그라네로가 파울을 범했다. 메시가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처리했으나 골키퍼 로페스가 쳐 냈다.

분위기를 탄 에스파뇰이 공세를 펼쳤다. 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레오 밥티스탕을 향한 나바로의 크로스가 날카로웠다. 하지만 피케가 이를 예측하고 가까스로 끊어냈다.

결국 에스파뇰의 상대 골문을 열었다. 후반 43분 에스파뇰의 나바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컷백을 내줬다. 오스카 멜란도가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에 경기는 1-0 에스파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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