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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길호 살린 K리그 '주전 1년차' 골키퍼 강현무

김봉길호 살린 K리그 '주전 1년차' 골키퍼 강현무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1.1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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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강현무가 김봉길호를 살렸다. 

강현무는 17일 오후 중국 장쑤성 쿤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3차전에서 골키퍼로 선발 출전해 팀의 3-2 승리를 지켜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강현무의 뛰어난 반사신경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대표팀의 수비가 맥없이 무너지는 가운데에도 강현무는 8개의 유효슈팅 중 6개를 막아내며 팀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후반 10분 흐루스티치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낸 것을 시작으로, 16분에는 골문 바로 앞에서 호주 공격수가 발을 뻗어 시도한 슈팅을 반사적으로 막아내며 실점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특히 후반 막판 2실점 이후 거칠게 휘몰아쳤던 호주의 파상공세를 수차례의 슈퍼세이브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 34분 역동작에 걸려 상대에 헤더 골을 허용할 뻔 했으나 반사적으로 오른손을 뻗어 공을 막아냈고, 추가시간 4분에도 호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강현무는 K리그 클래식 골키퍼들 중에서 반사신경이 뛰어난 골키퍼로 평가 받고 있다. 프로 4년 차인 2017년에야 데뷔전을 치른 강현무지만 남다른 집중력과 순발력, 그리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자랑하며 순식간에 포항 스틸러스의 주전 골키퍼로 거듭났다. 

강현무는 U-23 대표팀에 합류해서도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남다른 반사신경과 순발력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8강행 티켓까지 선물했다. 

하지만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 공중볼 처리 미숙과 애매한 볼 처리는 앞으로의 대회에서 강현무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펀칭 후 제자리로 복귀하는 시간이 느린 것도 아쉽다.

그러나 강현무가 김봉길호를 살린 것은 사실이다. 호주의 파상공세에 수비수들이 혼란을 겪고 있던 와중에 강현무마저 흔들렸다면 8강행 티켓의 행방이 묘연해졌을지도 모른다.

아직 성장 가능성이 많은 강현무다. 프로 4년 차이지만 두각을 드러낸지 이제 1년밖에 되지 않았다. 강현무는 이번 AFC U-23대회 주전자리는 물론, 올해 여름에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전 골키퍼 자리까지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강현무가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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