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천)=이형주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천적 관계를 또 한 번 증명했다.
우리은행은 15일 오후 7시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5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3-6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연승을 달렸고 KEB하나는 2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21득점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나탈리 어천와 역시 20득점, 16리바운드로 기여했다. KEB하나는 김단비가 18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직전 말말말
홈팀 KEB하나의 이환우 감독은 기본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매 경기마다 우리은행에 밀렸던 것은 기본적인 것에 밀렸기 때문이다. 리바운드나 2대2 수비 같은 부분이다. 오늘은 그런 작은 부분을 개선해 승리했음한다"고 바랐다.
경기전까지 올 시즌 우리은행은 KEB하나전 4전 4승을 기록했다. 원정팀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은 "KEB하나는 젊은 팀이라 기세를 타면 어느 팀도 막을 수 없다. 집중하고 경계해야한다"라며 방심하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1쿼터-초반 지배한 KEB하나, 우리은행은 5분 간 무득점
경기 초반 KEB하나가 경기를 주도했다. KEB하나는 이사벨 해리슨의 호쾌한 블록슛으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KEB하나는 김이슬의 패스에 이은 염윤아의 리버스 레이업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김단비와 강이슬의 외곽포로 8-0까지 달아났다.
작전 타임 이후 우리은행이 첫 득점에 성공했다. 최은실의 미들슛으로 우리은행이 5분 10초 간의 무득점에서 탈출했다(10-2). 하지만 이후에도 분위기는 KEB하나로 향했다. 해리슨이 골밑 지배력을 높여가며 득점을 올렸다. 1쿼터는 21-9 KEB하나의 12점 차 리드로 종료됐다.
◇2쿼터-박혜진 앞세운 우리은행의 추격, KEB하나는 김단비 내세워 막다
2쿼터 들어 우리은행이 흐름을 찾았다. 박혜진은 외곽슛을 터트리며 2쿼터를 열었다. 2쿼터 2분 43초 최은실의 패스에 이은 데스티니 윌리엄즈의 골밑 득점도 나왔다(17-24).
하지만 KEB하나가 리드를 유지했다. 김단비의 활약이 바탕이 됐다. 김단비는 5분 12초 김이슬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렸다. 김단비는 2쿼터 종료 20초 전에도 골밑 돌파로 자유투를 이끌어낸 뒤 모두 성공시켰다.
◇3쿼터-우리은행, KEB하나 실책 틈 타 맹추격
김단비의 활약이 3쿼터 들어서도 이어졌다. 김단비는 적극적인 골밑 돌파 후 왼손 레이업슛을 올려놨다. 또한 과감한 외곽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팀의 5득점을 순식간에 책임졌다(39-29).
우리은행이 KEB하나의 실책을 틈타 맹렬히 추격했다. 3쿼터 종료를 1분 37초 남기고 나탈리 어천와의 득점으로 점수 차가 3점까지 좁혀졌다. 우리은행은 3쿼터를 50-54로 마지며 추격 사정권에 상대를 뒀다.
◇4쿼터-시소게임 펼쳐진 4쿼터, 응집력에서 앞선 우리은행의 승리
4쿼터 초반 우리은행의 공격이 매서웠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외곽포로 KEB하나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임영희의 점프슛으로 결국 역전까지 성공했다(55-54). 최은실의 어시스트에 이은 임영희의 속공 득점이 나오자 4쿼터를 6분 23초 남기고 점수 차가 5점까지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를 4분 남긴 시점 나탈리 어천와의 자유투 득점으로 68-59로 9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단단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봉쇄했다. 이에 경기는 우리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WKBL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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