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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욕 나선 최두호, '강적' 제레미에 2라운드 TKO 패

설욕 나선 최두호, '강적' 제레미에 2라운드 TKO 패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01.15 14:10
  • 수정 2018.01.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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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7)가 1년 1개월 만에 UFC 전적에 1패를 추가했다.

최두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스콧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4 메인 이벤트 페더급 9위 제레미 스티븐스(31·미국)를 상대로 2라운드 만에 TKO패를 당했다.

UFC 전적 3승(3KO) 1패를 기록 중인 랭킹 13위 최두호는 1년 1개월 만에 설욕에 나섰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최두호는 경기를 앞두고 "지난 1년 동안 강해졌다. 컵 스완슨에게 패한 후 단점을 알게 됐다"며 "팬들에게 인상 깊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최두호는 결연함과 여유있는 표정으로 옥타곤에 들어섰다. 두 선수는 라이트 킥으로 염탐했다. 최두호는 근거리에서 빠른 스텝으로 미들킥과 타격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1라운드 중반 이후 최두호의 연타가 제레미 얼굴을 강타했다. 이후 타격 콤비네이션을 적중시키는 등 공격과 방어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2라운드로 넘겼다.

최두호는 2라운드 시작과 함께 프론트킥으로 데미지를 입혔다. 하지만 제레미도 물러서지 않고 킥과 펀치로 대응했다. 최두호는 안면타격과 로우킥을 계속해서 허용했다. 2라운드 중반 제레미가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최두호는 상대의 파운딩에 중심을 잃고 쓰러졌고, 제레미는 때를 놓치지 않고 KO승을 끌어냈다. 최두호는 방어에 나섰지만 한 번 흔들린 집중력에 아쉽게 패했다.

사진=뉴시스/AP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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