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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30득점 맹폭' 내쉬, 수비도 수준급

[S포트라이트] '30득점 맹폭' 내쉬, 수비도 수준급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1.10 22:06
  • 수정 2018.01.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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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잠실실내)=윤승재 기자]

‘30득점’으로 삼성의 골밑을 맹폭한 내쉬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KT 르브라이언 내쉬는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부산 KT 쏘닉붐과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에서 홀로 30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의 97-9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12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 시즌 5승(28패)을 챙겼다.

조금은 의외였다. 4쿼터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KT였지만, 조동현 감독의 선택은 웬델 맥키네스가 아닌 내쉬였다. 항상 수비에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내쉬였기에 조동현 감독의 내쉬 기용은 다소 의외일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만난 조동현 감독은 “경기 막판 해결사가 필요했다. 웬델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했다”고 내쉬 기용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조 감독은 “4쿼터 중반 내쉬의 교체를 고민했는데 그 찰나에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계속 내보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내쉬는 그 믿음을 제대로 보답했다. 삼성 골밑을 장악하며 10개의 2점포를 성공시켰고, 3점포도 2개나 뽑아내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수비에서도 2스틸 3블록을 성공시키며 수비 취약의 오명도 함께 벗겨냈다.

경기 후 만난 내쉬도 이를 인정하며 “감독님이 수비적인 부분을 많이 지적했다. 공격만큼 수비도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쉬는 “좋은 선수는 공격이나 수비 모두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수비 가담에 대한 의지도 함께 내비쳤다.

한편 KT는 지난 12월 8일 승리 이후 12연패에 빠지며 큰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다행히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바로 이어지는 올스타전 휴식 기간에 재정비를 통해 후반기 반등을 노리겠다는 KT다.

내쉬도 경기 후 “아주 절실한 승리였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신의 제스처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도 덤덤하게 밝혔다. 내쉬는 불리한 판정이 주어지거나 상대가 몸싸움을 거칠게 나오면 격한 제스처를 자주 내보낸다. 승부욕이 강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과하다는 지적도 함께 받는 내쉬다. 

내쉬 또한 이를 인정했다. 내쉬는 “내 태도나 제스처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그 태도가 승부욕에 도움이 된다. 과한 제스처는 삼가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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