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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12연패 뒤 1승 KT, 1승이 이렇게 어려웠나요

[S코어북] 12연패 뒤 1승 KT, 1승이 이렇게 어려웠나요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1.10 21:07
  • 수정 2018.01.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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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끈 허훈
연장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끈 허훈

[STN스포츠(잠실실내)=윤승재 기자]

부산 KT 쏘닉붐이 연장 승부 끝에 길고 길었던 1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부산 KT 쏘닉붐은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서울 삼성 썬더스를 97-96으로 누르고 1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KT는 지난 12월 8일 삼성을 상대로 88-78로 승리한 이후 열 세 경기만에 승리를 거뒀다. 공교롭게도 그 상대는 또 다시 삼성이었다.

KT는 웬델 맥키네스가 1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르브라이언 내쉬 또한 30득점을 터뜨리며 KT 공격에 큰 힘을 실어줬다. 또한 김영환은 결정적인 3점 동점포로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고, 4쿼터부터 살아난 허훈은 연장전에서 과감한 골밑 돌파로 6득점을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크게 견인했다.  

◆ 1쿼터 : 빵빵 터진 KT의 3점포, 3점포로만 18득점

1쿼터 초반 분위기는 KT가 가져갔다. 삼성의 야투가 번번이 실패하는 데 반해 KT는 웬딜 맥키네스와 김명진이 각각 골밑 슛과 3점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맥키네스는 이어 3점포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반면 삼성은 이관희의 3점포와 문태영의 골밑슛이 살아나며 15-15 동점까지 만들어냈으나, KT 선수들의 3점포를 막아내지 못하며 무너졌다. KT는 1쿼터에만 김영환과 맥키네스, 김명진 등이 3점포를 두 개씩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특히 맥키네스는 홀로 11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는 결국 27-19 KT의 리드로 끝났다.

◆ 2쿼터 : 삼성 김동욱의 3연속 3점포 vs. 9득점에 허덕인 KT

2쿼터 시작은 삼성이 힘을 냈다. 낮은 야투 성공률은 여전했으나 리바운드에서 KT를 압도하며 공격권을 가져온 삼성이었다. 삼성은 칼 홀이 2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여기에 마커스 커밍스가 어시스트와 환상적인 블록, 스틸까지 만들어내며 공수걸쳐 맹활약을 펼쳤다.

KT의 2쿼터 첫 득점은 3분 30초가 지나서야 터졌다. 르브라이언 내쉬가 2점슛을 성공시키며 삼성과의 점수를 4점 차로 벌렸다. 하지만 삼성의 커밍스와 이동엽이 2점포를 연달아 터뜨렸고. 여기에 김동욱의 3연속 3점포까지 터지며 역전에 이어 분위기까지 완벽히 가져왔다. 반면 KT는 전체적으로 낮은 야투 성공률에 허덕이며 2쿼터 9득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냈고, 턴오버도 다섯 차례나 범하며 삼성에 주도권을 내줬다(43-36).

◆ 3쿼터 : KT의 분투, 외곽포 재가동으로 힘겹게 추격 뿌리친 삼성

하지만 KT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용병 내쉬가 스틸에 이어 골밑 슛까지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후 양홍석과 함께 득점을 주도하며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삼성은 이동엽의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렸으나 중반까지 턴오버 3개를 기록하며 KT에 주도권을 내줬고, KT는 김영환이 2점슛 성공으로 결국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삼성은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기 위해 김동욱과 이관희를 연달아 투입했다. 선택은 적중했다. 맨투맨 방어를 하는 KT 수비 사이로 김동욱이 헤집고 다녔고, 이관희가 빈 공간에서 3점포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KT도 물러서지 않았다. 맥키네스의 자유투에 이어 허훈의 골밑슛까지 살아난 KT는 내쉬의 덩크슛과 자유투 성공으로 1점 차까지 다시 따라붙으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62-61). 

◆ 4쿼터 : 장군멍군 두 팀, 김영환 극적 3점포로 동점 성공한 KT

4쿼터 시작과 함께 KT가 역전에 성공했다. 박철호가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3점을 따낸 KT는 삼성에 2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삼성에는 문태영이 있었다. 1쿼터에서 리그 통산 7,500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던 문태영은 4쿼터에 모습을 드러내 골밑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여기에 다시 코트로 나온 김동욱의 3점포까지 터지며 5점 차까지 달아난 삼성이었다.

하지만 KT의 추격도 거셌다. 양홍석과 허훈이 차례로 터졌고 김영환의 연속 자유투 성공과 내쉬가 골밑 슛까지 성공시키며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하지만 삼성도 작전타임 이후 이관희의 골밑 슛이 다시 한 번 빛나며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여기에 김태술의 스틸과 2점슛까지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KT가 또다시 기어코 동점을 만들어냈다. 4쿼터 9초를 남기고 김영환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84-84를 만들어낸 것. 결국 정규시간은 이대로 종료됐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 연장 : 허훈의 과감한 돌파+골밑 장악한 내쉬, 힘겹게 승리 거둔 KT 

양 팀의 3점포가 연달아 빛났다. KT 내쉬가 3점포로 기선제압을 했지만 바로 김동욱이 외곽슛으로 응수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삼성 이관희가 2점포와 자유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다시 달아난 삼성이었지만 KT 허훈이 과감한 드라이브인으로 4득점을 만들어내며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삼성 이관희가 51초를 남기고 3득점을 성공시키며 1점 차로 따라 붙었지만, KT가 끝까지 점수 차를 유지하며 13경기만의 감격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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