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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의 무게감, 도로공사를 더 강하게 만든다

선두의 무게감, 도로공사를 더 강하게 만든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1.09 19:32
  • 수정 2018.01.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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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도로공사

 

[STN스포츠(장충)=이보미 기자]

도로공사가 선두의 힘으로 버티고 있다.

도로공사는 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3-2(22-25, 25-19, 27-29, 32-30, 15-9) 신승을 거뒀다. 35점을 올린 이바나를 포함해 박정아, 정대영, 배유나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1세트 1점 차 접전이 펼쳐졌다. GS칼텍스가 날카로운 서브와 빠른 공격을 무기로 도로공사를 괴롭혔다. 도로공사는 22-23에서 상대 문명화 서브에 고전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경기 양상도 비슷했다. 이내 박정아 연속 서브 득점으로 16-14 기록, 이바나의 맹공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 4세트 듀스 공방전 끝에 5세트에 돌입, 위기에 강한 도로공사가 마지막에 웃었다.

승점 2점을 획득한 도로공사는 13승5패(승점 38)로 선두를 유지했다.

앞서 도로공사는 8연승으로 우승후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리베로 임명옥과 레프트 문정원이 후위에서 안정을 꾀하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고공행진한 도로공사는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내 도로공사는 4라운드 첫 경기 현대건설전에서 1-3으로 패하며 9연승이 무산됐다. 후유증이 클 법도 했다. 흥국생명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기며 연패를 막았다.

이에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 부담을 많이 느꼈다. 흥국생명전에서도 비슷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욕과 연패는 안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고비를 넘겼다”고 전했다.

그렇다. 선두의 무게감은 선수들에게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에도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운이 따르지 않았다.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분위기는 다르다. 2016년 도로공사로 둥지를 옮긴 배유나는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선두 질주의 기쁨을 누린다”면서 박정아와 함께 “지고 싶지 않다”며 의지를 다진 바 있다.
 
김종민 감독도 “선수들 의지가 강하다. 훈련할 때 그리고 선수들과 얘기를 할 때도 자신감이 있다. 1위를 지켜야겠다는 욕심들도 있다”면서 “의지만 가져선 안 된다. 보여줘야할 것은 보여줘야 한다”며 힘줘 말했다.

V1을 향한 도로공사의 열정이 뜨겁다. 그만큼 선두에서 내려오지 않겠다는 마음도 크다. 도로공사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한편 최근에는 또 다른 우승후보 IBK기업은행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4연승을 내달리며 11승6패(승점 32)로 선두를 위협하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지금 1위에 있지만 IBK기업은행이 굉장히 좋아졌다. 선수들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경계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 IBK기업은행을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해야겠다”며 경계심을 표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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