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유니폼을 갈아입은 IBK기업은행 최수빈, KGC인삼공사 고민지가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지난 12월 26일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는 3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IBK기업은행은 레프트 겸 리베로 채선아와 프로 2년차 레프트 고민지, 2017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 세터 이솔아를 내줬다. KGC인삼공사는 레프트 최수빈과 프로 2년차 레프트 박세윤을 보냈다.
고민지와 채선아는 이적하자마자 30일 GS칼텍스전에 선발로 투입됐다. 고민지는 서브 3개를 포함해 8점을 올렸고, 채선아도 5점을 터뜨렸다. 39점을 올린 알레나와 교체 투입된 한송이, 센터 한수지도 8, 5점을 기록하면서 3-1 승리를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그동안 KGC인삼공사는 무릎 통증을 안고 있는 알레나가 주춤하면서 연패 늪에 빠졌다. 하지만 이날 알레나가 안정적인 공격을 선보였고, ‘이적생’ 173cm 고민지는 세터 이재은과 빠른 공격을 펼치며 상대 허를 찔렀다. IBK기업은행에서 수비 역할이 컸던 고민지는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KGC인삼공사는 6승10패(승점 19)로 4위에 랭크돼있다. 새로운 활력소 고민지와 후반기 도약에 나선 KGC인삼공사다.
IBK기업은행 최수빈 역시 새해 첫 날 현대건설전에서 노란과 나란히 코트를 밟았다. 발목 부상으로 공격에서 다소 주춤했던 최수빈이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최수빈을 리베로로 기용했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은 새로 영입한 리베로 김혜선과 채선아, 노란을 후위에 배치했다. 하지만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 메디가 공수 양면으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최수빈 가세와 동시에 고예림, 김미연이 안정을 찾았고, 메디가 맹공을 퍼부으며 승수를 쌓았다.
IBK기업은행은 10승6패(승점 29)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2위 현대건설(10승7패, 승점 30)과는 승점 1점 차다.
두 팀은 앞서 트레이드 당시 “팀의 분위기 쇄신 및 비주전 선수의 출전기회 확대에 한 뜻을 모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적생’ 최수빈과 고민지가 새해 V-리그 반전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STN스포츠&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하는 '즐겨라' FA컵·K3리그·U리그·초중고리그
▶[스포츠의 모든 것! STN SPORTS] [스포츠전문방송 IPTV 올레 CH. 267번]
▶[STN스포츠 공식 페이스북] [STN스포츠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