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적설‘ 기성용, 웨스트햄이 스완지보다 나은 이유 셋

'이적설‘ 기성용, 웨스트햄이 스완지보다 나은 이유 셋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12.26 01:03
  • 수정 2017.12.26 01:2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성용
기성용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이 기성용(28)으로서는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최근 기성용의 웨스트햄 이적설이 터져나왔다. 지난 24일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웨스트햄이 올 여름을 끝으로 스완지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을 주시 중이다. 웨스트햄의 데이빗 모예스는 기성용을 볼 소유권을 유지해주고 포백을 보호해줄 적임자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실 현재 웨스트햄과 스완지 시티의 승점 차는 그리 크지 않다. 웨스트햄이 승점 17점으로 17위, 스완지가 승점 13점으로 20위다. 두 팀 모두 강등의 위협을 겪고 있는 것은 도긴개긴이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스완지와 웨스트햄은 승점 4점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큰 격차를 가지고 있다.

먼저 감독에 있어 웨스트햄이 스완지보다 우위에 있다. 현재 웨스트햄을 지도하고 있는 감독은 모예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소시에다드, 선덜랜드 AFC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인물이기는 하다. 하지만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에버턴 FC에서 남다른 지도력을 뽐낸 바 있다. 또한 웨스트햄 부임 이후에도 리그 8경기에서 2승 2무 4패로 강등권의 팀을 잘 수습하고 있다.

이에 반해 스완지는 감독들의 무덤으로 불릴 만하다. 기성용이 입단한 2012년 이래 6명의 감독이 팀을 왔다갔다. 최근 폴 클레멘트 감독까지 경질한 스완지는 플레잉코치 리온 브리튼에게 팀을 맡기고 있는 형국이다. 웨스트햄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웨스트햄은 연고지 면에서도 이점을 가지고 있다. 웨스트햄은 런던을 연고지로 한 팀이다. 영국의 수도인 런던은 편의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고 치안 면에서도 다른 도시들보다 우수한 편이다. 가장인 기성용의 입장에서는 런던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스완지의 연고지인 스완지 역시 나쁜 도시는 아니다. 하지만 런던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도시며 편의 시설 면에서는 런던에 비해 아쉬운 점이 많다.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인해 한국을 자주 오가는 기성용 입장에서는 공항이 있는 런던을 스완지보다 선호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자금력에 있다. 웨스트햄은 유수의 역사를 자랑하는 팀으로 데이비드 셜리번 구단주 아래 안정적인 팀 운용이 되고 있다. 웨스트햄은 실제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안드레 아이유 등 선수들 영입에 아낌없이 돈을 쓸 정도로 자금력에 있어 강점을 지녔다. 또한 지난 시즌부터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홈구장을 옮긴 웨스트햄이다. 6만 석이 넘는 올림픽 스타디움이기에 입장료 수입도 안정적으로 가져오고 있다. 돈은 곧 좋은 전력으로 이어지는 법이다.

반면 스완지는 자금 운용이 불안정해 팀의 핵심 스타들을 계속해서 팔고 있는 형국이다. 올 여름 이적시장만 하더라도 길피 시구르드손을 비롯 팀의 핵심들이 줄줄이 이적했다. 그 전에도 애쉴리 윌리엄스 등 팀의 중심들을 이적시킨 바 있다. 투자 없이는 강등을 막기가 힘들다. 기성용이 팀에 남는다면 2부 리그를 경험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