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후안 마타(29)의 맹활약이 팀의 무승부에 빛이 바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리그 3연승에 실패했다.
경기전 맨유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맨유는 직전 경기인 리그컵 8강 브리스톨 시티전에서 1-2로 충격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가 AFC 본머스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면서 승점 차도 14점으로 벌어졌다.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야되는 상황을 마주했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마타의 활약이 빛났다. 마타는 이날 경기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팀에 헌신했다. 또 자신의 전매 특허인 황금 왼발로 멀티골을 뽑아냈다.
이날 맨유는 역습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6분 윌프레드 은디디가 자신의 진영에서 롱패스를 보냈다. 이로 인해 리야드 마레즈가 상대 수비와 마주하게 됐다. 마레즈가 쇄도하는 바디에게 패스했다. 제이미 바디가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때 마타가 등장했다. 전반 39분 앙토니 마시알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했다. 대니 심슨을 맞고 굴절 된 공을 제시 린가드가 마타 앞으로 잡아놨다. 마타가 침착하게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로 인해 맨유는 동점으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후반 들어서도 마타의 활약은 이어졌다. 레스터의 흐름 속에서 맨유가 후반 14분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마타가 이를 감아찼다. 이 공이 골문 구석으로 가 꽂혔다.
하지만 마타의 분전도 승리와는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48분 맨유는 마지막 수비에서 집중력 부재를 노출했다. 결국 마크 알브라이턴의 크로스가 해리 맥과이어에게 갔고 실점했다. 결국 경기가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
브리스톨에게 당한 충격패에 라이벌 맨시티의 약진까지. 맨유로서는 동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타가 황금 왼발로 두 골을 뽑아내며 분전했다. 다만 팀 승리로 연결되지 못한 점이 옥에 티로 남았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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