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일카이 귄도간(27)이 신데렐라로 등극했다.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리그 무패 기록을 굳건히 지켰다.
경기 전 맨시티에 악재가 닥쳤다. 다비드 실바가 개인 사정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실바가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키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귄도간을 급히 투입시켰다.
그런데 이 결정이 신의 한 수가 됐다. 귄도간은 실바 대신 출전했다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귄도간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히 경기장을 누볐다. 동료들의 패스를 받아주고, 빈 공간의 동료를 찾아 패스를 연결했다. 귄도간의 이 같은 움직임으로 맨시티는 토트넘의 압박에도 버텨냈다.
귄도간은 팀에 선제골도 안겼다. 전반 13분 사네가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사네가 이를 올려줬고 귄도간이 헤더로 공을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도 귄도간의 활약은 이어졌다. 공, 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팀에 활력을 가져왔다. 결국 귄도간의 활약을 앞세운 맨시티가 승리를 거뒀다.
사실 이날 귄도간의 출전은 궁여지책에 가까웠다. 귄도간이 실바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까하는 의문 부호가 붙었다. 하지만 귄도간이 맹활약으로 모든 의심을 잠재웠다. 신데렐라로 자리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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