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김포)=윤승재 기자]
이민아가 동아시안컵 아쉬움을 뒤로한 채 귀국했다. 하지만 이민아는 내년에 열릴 여자 아시안컵을 바라보며 강한 각오를 드러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정을 모두 마치고 16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덕여호는 3전 전패로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귀국장에 들어섰다.
‘에이스’ 이민아도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아는 귀국장에서의 인터뷰에서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 나도 선수들도 모두 마음도 좋지 않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이민아는 이번 대회에 대해 “다른 경기 때보다 실수가 많았고, 매 경기 선제골을 먹혀서 따라가는 게 힘들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여자축구 대표팀은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2018 여자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윤덕여호는 지난 4월 평양 원정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을 상대로 명경기를 펼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은 아시안컵 본선에서 일본과 호주, 베트남과 같은 조에 묶였다. 세 팀 모두 까다로운 팀으로 윤덕여호에게는 다소 어려운 조 편성 결과다. 아시안컵 대회는 2019년 FIFA 여자 월드컵 본선진출권이 걸려 있는 중요한 대회로 반드시 상위 5개국 안에 들어야 하는 부담도 있다.
이에 대해 이민아도 “평양에서도 힘들었는데 산 넘어 산이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선수들끼리도 ‘조 누가 짰냐’ 이런 소리 나올 정도로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이민아는 “하지만 이미 나온 거 더 준비해서 잘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덕여호는 남은 4개월 동안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나온 문제점들을 보완해 아시안컵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민아 또한 “이번 대회에서 기술적인 부분이나 체력적인 부분, 정신적인 부분까지 모두 상대팀에 밀렸다고 생각한다”고 냉정히 평가하며, “강하게 준비해서 4월에는 좋은 성적으로 월드컵 티켓을 따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김포)=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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