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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윤덕여호, 무기력한 경기로 3전 전패 대회 마무리

[S코어북] 윤덕여호, 무기력한 경기로 3전 전패 대회 마무리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2.15 18:18
  • 수정 2017.12.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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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윤덕여호가 결국 3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실점하며 1-3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중국의 정확한 크로스에 기세가 눌렸다. 중국은 최전방의 리 잉의 머리를 향한 얼리 크로스를 여러 번 시도하면서 한국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한국은 패스 플레이로 점유율을 점차 올려가며 중국 진영을 위협했으나, 다소 느린 전개로 효과적인 공격 전개로는 이어지지는 못했다. 유영아와 이민아가 1, 2선을 번갈아 부단히 뛰며 공간을 창출하려 애썼고, 한채린과 최유리가 조소현 장창과 함께 중국의 측면을 공략했으나 한 박자 느린 패스는 제대로 된 슈팅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중국의 얼리 크로스에 한 방 맞아 실점했다. 전반 11분 후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왕 샨샨이 힐 킥으로 한국 골문으로 차넣으며 1-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만회골을 위해 점유율을 더 끌어 올렸다. 전반 22분과 23분 유영아와 한채린이 각각 오른쪽과 왼쪽 측면을 쇄도해 크로스를 올렸으나 정확도가 떨어져 무산됐다. 31분에는 최유리가 이민아와 호흡을 맞춰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한국은 다시 중국에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5분 조소현이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 미스를 저질렀고, 이를 가로챈 탕 자리의 패스를 받은 장 루이가 슈팅으로 이어간 공이 김도연의 몸에 맞고 한국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두 번째 실점은 김도연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후 한국은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결국 득점에는 실패했고, 중국에 0-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설빈과 강유미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한국은 후반 3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민아가 오른쪽 후방에서 올린 크로스를 장창이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중국 골키퍼 자오 리나의 몸을 날린 선방으로 무산됐다. 

한국은 이어 계속해서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9분 교체 투입된 정설빈이 왼쪽 측면에 비어있는 한채린에게 패스하며 기회를 이어갔으나 한채린이 슈팅이 아닌 크로스로 이어가면서 아쉽게 무산됐다.

하지만 후반 20분이 넘어가면서 중국에 다시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다.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던 한국은 중원에서의 잦은 패스미스로 흐름이 끊겼고, 중국 선수들은 한국 수비라인의 뒷공간을 노리는 플레이로 한국 수비진을 위협했다. 하지만 다행히 한국은 활발한 커버플레이로 위기를 여러 차례 넘겼다.

위기에서 벗어난 한국은 후반 38분에야 만회골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한채린이 올린 크로스를 강유미가 정확한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으나, 중국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세컨볼을 다시 받은 강유미가 슈팅으로 연결, 만회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중국에 뼈아픈 한 방을 얻어맞았다. 후반 43분 골키퍼 김정미가 박스 바깥까지 나와 걷어낸 공을 중국 선수가 이어받아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이후 만회골을 위해 부단히 움직였으나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고, 한국은 1-3 패배로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윤덕여호는 3전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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