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존 다니엘스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이 항간에 떠돌고 있는 추신수(35) 트레이드설에 선을 그었다.
다니엘스 단장은 14일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등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추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는 말로 트레이드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텍사스 지역 매체 댈러스모닝뉴스는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트레이드설이 불거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는 선발 보강을 위해 잭 그레인키(3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추신수 카드를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구단 내부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를 시작했다고도 보도했다. 이러한 트레이드설은 추신수의 연봉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는 지난 2014년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약 1400억 원)에 FA(자유계약) 초대박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까지 4년 활약한 추신수는 향후 3년간 6200만 달러의 연봉이 남았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도 걸려 텍사스가 추신수 카드를 사용해 베테랑급 선발 투수 또는 젊은 투수를 영입하려는 계산이 깔려있다. 다만, 추신수는 계약조건에 트레이드 거부권을 손에 쥐고 있어, 설령 텍사스가 트레이드를 추진한다 해도 성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니엘스 단장 역시 추신수에 대해 “생산성이 높은 타자”라고 말하는 등 추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꺼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STN DB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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