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안치홍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올 시즌 최고의 2루수로 뽑혔다.

안치홍은 13일 오후 5시 서울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시상대에 대신 오른 김민호 코치는 "골든글러브를 받으려면 결혼해야 가능성이 올라간다. 나도 그랬고, 안치홍도 결혼하니까 골든글러브를 받더라"며 웃었다.

이어 김 코치는 "(안치홍은) 성공을 준비하는 선수같다. 한여름에도 일찍 나와 배팅 연습을 하는 안치홍의 모습을 보며 느꼈다. 이 상이 정말 값진 상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안치홍을 응원했다.

지난 해 전역 후 올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른 안치홍은 132경기에 나와 타율 0.316, 154안타 21홈런 95득점 9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안치홍은 2루수 부문에서 박민우(NC)와 서건창(넥센), 번즈(롯데) 등과 골든글러브 경쟁을 펼쳤지만 2루수 중 유일하게 20홈런을 넘기며 맹활약한 안치홍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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